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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ie de Vivre. A delight in being alive; keen, carefree enjoyment of liv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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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hers/Articles 20건이 검색되었습니다.

2015.03.18 19:15 Others/Articles

[낱말의습격] 성공하는 글쓰기의 7가지 습관

논술이란 의미를 두고 생각한다면 굳이 시험을 앞둔 학생들만 필요한 것은 아니다. 논술이란 생각을 정리하여 전달하고 설득하는 다채로운 언어 전략과 개성적인 글의 운영 모두를 포함한다. 따라서 논술은 단순히 ‘강의’로 습득할 수 있는 지식이 아니라, 삶의 태도나 습관에 가까운 것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습관이 좋으면 논술 실력이 향상될 수 있다고 보는 건, 그 때문이다. 그러면 스티븐 코비가 아니라 ‘빈섬 코비’가 말하는 ‘성공하는 논술의 일곱 가지 습관’을 기억하고 실천해보는 건 어떨까. 그런데 그걸 실천하면 어떻게 될까. 빈섬 스타일의 잡식성 글쟁이가 되겠지 뭐. ㅎㅎ 글쓰기가 쉽다고 말하는 사람을 믿지 말아라. 대개 글쓰기는 쉽지 않다. 글을 쉽게 쓰는 것과 글쓰기가 쉬운 것은 전혀 다른 일이다. 글을 ..

2014.10.20 07:18 Others/Articles

[야 한국사회] 사랑은 노동 / 이라영

[한겨레] 배우 최진실이 보고 싶은 계절이다. 신인 시절 최진실을 특히 유명하게 만든 한 광고 대사가 있다. "남자는 여자 하기 나름이에요~!" 이 말이 허구임을 최진실도 알았을 것이다. 여자 하기 나름? 이는 두 사람 관계에 대한 책임을 주로 여성에게 지우기 위해 만들어진 말이다. 애인과 화해하고 싶어 꽃다발을 들고 온 남자가 잠시 후 꽃을 들었던 손으로 일가족을 차례로 살해했다. 지난주에 일어난 광주 일가족 살인사건이다. 살해 동기는 '무시해서 홧김에'였다. 익숙한 동기다. 아내나 애인을 살해하는 남자들의 살해 동기는 툭하면 '무시해서, 자존심이 상해서, 순간적으로, 홧김에…'라고 한다. 예전에 가정폭력에 관한 한 언론의 글을 읽다가 이런 마무리를 보았다. "(여자들도) 남편의 자존심을 짓밟는 말이나..

2014.09.17 02:49 Others/Articles

기초연금은 돈 문제이자 가치관의 문제

"복지를 왜 돈으로만 보고 생각하는지 안타깝다. 따뜻한 사회적 관심이 더 중요하다." 대통령이 되기 전 박근혜 의원이 했던 말이다. 2011년 초 여야는 복지논쟁을 벌였다. 당시 나는 '복지는 세금이다' '증세 없는 복지는 거짓말이다'고 강조하며 보편적 복지와 부자증세를 민주당의 핵심정책으로 관철하기 위해 분투하고 있을 때였다. 그 시기 박근혜 의원은 복지국가 기본법을 발의하면서 '내 아버지의 꿈은 복지국가였다"고 말하는 등 복지국가 의제를 선점하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었다. 복지를 돈으로 보지 말라는 박근혜 의원의 말은 대통령이 된 뒤 기초연금 공약 파기 과정에서 두 가지 허점으로 드러났다. 첫째 복지가 따뜻한 마음이라는 말의 한계다. 따뜻한 마음이란 자비심이나 동정심을 뜻한다. 복지를 동정으로..

2013.06.27 02:59 Others/Articles

좋아해, 이유는 없어

‘지원 동기를 500자 이내로 서술하시오’라는 문장 앞에서 한참을 망설였다. 일단 보류하고 다음 문장으로 넘어왔으나 이내 멈추었다. 봉사활동, 동아리, 취미, 특기. 어느 항목 하나 쉽게 채울 수 없었다. 셀 수 없이 많은 지원서를 써 내면서 나는 늘 같은 이유로 쩔쩔맨다. 거창한 동기가 없다는 것. 우연히 혹은 그냥 좋아서 시작한 일들의 집합이 지금 내 인생인데. 자기소개를 하기 위해서 나는 좋아하는 것들에 그럴싸한 이유를 가져다 붙여야만 했다. ‘책이 좋아 독서를 취미로 가졌다’고 말하면 ‘매력 없는 사람’으로 보일 것이 분명하니까. 어설프게 포장된 문장들이 흩어진 노트북을 밀어놓고 테이블에 엎드렸다. 옆에 바싹 붙어 앉은 커플들의 대화가 귀에 꽂힌다. 여자는 남자에게 날 ‘왜’ 좋아하느냐고 묻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