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ery Tuesday

Joie de Vivre. A delight in being alive; keen, carefree enjoyment of liv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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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ery Tuesday 127건이 검색되었습니다.

2017.08.19 00:24 Every Tuesday

터널을 지나는 법 - 이동진

그리스 신화에서 저승까지 찾아가 아내 에우뤼디케를 구해내는데 성공한 오르페우스에겐 반드시 지켜야 할 금기가 주어집니다. 그건 저승을 다 빠져나갈 때까지 절대로 뒤를 돌아봐서는 안 된다는 조건이지요. 그러나 오비디우스의 ‘변신 이야기’ 속 설명에 따르면 “그녀를 보고 싶은 마음에, 그녀가 포기했을까 두려움에 사로잡혀” 그는 그만 뒤를 돌아보고 맙니다. 이로 인해 아내를 데려오는 일은 결국 마지막 순간에 수포로 돌아가고 말지요. 구약 성서에서 롯의 아내도 그랬습니다. 죄악의 도시 소돔과 고모라가 불로 심판 받을 때 이를 간신히 피해 떠나가다가 신의 명령을 어기고 뒤를 돌아보는 바람에 소금 기둥이 되었으니까요. 금기를 깨고 뒤돌아보았다가 돌이나 소금 기둥이 되는 이야기는 전세계 도처에 널려 있지요. 우리의 경..

2017.08.17 23:57 Every Tuesday

매니토바 주 산불(?) 정보 알아보기, Wildfire Manitoba

얼마 전 아침에 일 하러 나왔는데 왠지 밖이 뿌옇고 밤새 물안개가 낀 것 같았다. 이렇게. 원래는 이렇게 멀리가 잘 안보이는 적이 없는데 이 날은 유독 시야가 뿌얬다. 평소엔 이런 느낌... 같은 시간에 찍은 사진이 없는데 여튼 멀리까지 선명하게 잘 보이는데 이 날 따라 완전 달랐다.아침에 레스토랑 오픈하고 청소하고 있는데 스티브랑 쉘리가 Smoke 어쩌고 하는 이야기를 들었다. 심하면 창문을 닫아야 된다고.그래서 쉘리한테 무슨 일 있냐고 이거 Fog 아니냐고 물어봤더니 아니라고, 이 근처에 산불이 났단다. 사실 여기 산이 없으니 산불은 아니고 wildfire인데 이걸 뭐라고 표현해야 할지. 들불?...여튼 쉘리는 인터넷으로 'wildfire manitoba' 라고 검색해 보면 이 불에 대한 정보가 나올..

2017.08.14 23:44 Every Tuesday

우린 아주아주 잘 먹고 산다 : 쏘님과 함께

그 전에도 잘 먹고 지내긴 했지만 사사큐의 뉴 스텝 쏘님이 오신 이후로 우리의 요리 스킬이 아주 날로 ㅎㅎ 상승하고 있다.쏘님은 아주 요리를 위해 태어나신 분 같다. 어쩜 이렇게 요리를 잘 하시는지. 아주 뚝딱이다. 헷 이건 내가 심하게 늦잠 잔 화요일 오프 날, "오다 주었다" 처럼 "많이 해서 남겼다" 고 ㅋㅋ 아주 맛있었다. 이건 아주 간단하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토마토 스프. 토마토를 4등분으로 자르고 그 안에 내가 먹고 싶은거 (양파, 버섯, 닭가슴살, 치즈 등등)를 때려넣고 전자레인지에 4-5분 정도 돌리면 끝! 토마토가 아주 푹 익어서 숟가락으로 살짝만 눌러도 잘 으깨진다. 어떤 분이 우리 타이 레스토랑에 오셔서 쿵파오 치킨을 찾으셨는데... 우리 동양인 직원 4명 아무도 쿵파오 치킨이 뭔..

2017.08.05 23:54 Every Tuesday

오로라, 노턴 라이트 (Northern Lights)

우리 일터에 새로 오신, 우리의 구원자 쏘님과 어젯밤 일상처럼 12시^^까지 떠들다가 헤어졌는데 하늘에 은하수는 아닌데 길처럼 뭐가 있다고, 오로라인 것 같아서 다시 나왔다. 쨘!! 오랜만에 본 오로라. 여기엔 노턴 라이트 (Northern Lights)라고 한다. 북극광...? 하늘 가득 물들인 것 같은 오로라. 요즘엔 밖에 잘 안나가서 통 못 봤었는데. 쏘님 덕분에 오랜만에 봤다. 날씨도 화창해서 별도 반짝반짝 잘 보이고. 사실 오로라는 눈으로 볼 때보다 카메라 렌즈로 볼 때 더 잘 보인다 ㅠㅠ 그게 참 아쉽지만...하늘 잔뜩 늘어진 오로라를 보느라 지나가는 차들도 속도를 줄인다. 도로가 밝은 건 차의 하이라이트 때문. 바람 따라 모양이 계속 변한다. 오로라 때문에 하늘이 꼭 해가 안 진 것처럼 밝아..

2017.08.05 13:41 Every Tuesday

태연 - When I was Young

이제 어쩌죠 난 안돼요 아무리 불러도 돌아오질 않아 혹시 그때 진작 우리 멈췄더라면 더 좋았을지도 몰라 기억하나요When I when I was young 그때 내가 그대고 그대가 나일 때 When I when I was a fool 정말 아무도 모르고 그대만 알 때 어땠나요 괜찮았나요믿기지 않죠 마지막이래 우리 나눈 말들 지워지지 않아혹시 그때 서로 많이 알았더라면 더 좋았을지도 몰라When I when I was young 그때 내가 그대고 그대가 나일 때 When I when I was a fool 정말 아무도 모르고 그대만 알 때 어땠나요 기억하나요많이 어렸었잖아요 우리 서툴렀잖아요 아직 어제 일만 같아 ooh많이 힘들었나요 내가 그대고 그대도 나일 때 우리 하나일 때 oohWhen I when ..

2017.07.31 18:55 Every Tuesday

2017년 반이 흘렀다

이번년도는 정말.. 반밖에 안 지났는데 너무 많은 일이 일어나서 속이 시끄럽다.. 지난주 화요일엔 고속도로 달리는 길에 우리 차 트랜스미션이 나가는 바람에... ^^... 예상치 못한 지출이 생기게 생겼다. 심지어 내가 운전 중이었음. 엑셀이 말을 안 들어 엄청엄청 무서웠지만 겨우 갓길에 세워 큰 사고는 면했는데, 그보다 더 무서웠던 건 트랜스미션의 가격이었다 ^^ 왜 하필 트랜스미션이지요...? 내 차는 왜 닛산이죠...? 왜 여기엔 닛산 매장이 없나요?... 이쯤되면 자동차랑 나랑은 인연이 아닌가 싶고 왜 이런 일은 한번에 일어나는지도 모르겠다. 어제는 케첩 캔에 오른 새끼손가락이 깊게 베여서 아직까지 욱신욱신하다. 그 지난주엔 엄지손가락이 아이스 스쿱에 찢어졌는데 흡 ㅠㅠ 내 오른손의 수난시대 ㅠㅠ..

2017.07.31 15:50 Every Tuesday

대체 왜 이러는걸까

울 개들이 좋아하는 엉아 (형아, a.k.a 내 남편, 형부)가 예~전에 연애할 적에 도넛방석을 선물해줬었는데 (처남들에게 점수따기 ㅋㅋ)그게 벌써 몇 년 전... 맨날 거기 앉아있고 잠도 자고 간식도 먹고, 저게 그렇게 좋았나보다. 사람인 나도 한 번 누워보고 계속 뺏어 누울 정도였음ㅋㅋㅋㅋ 푹신푹신하고 부드러워서 왜 마약방석이라 부르는지 한 번에 납득했다.여튼 하도 많이 써서 낡아 얼마전에 새 도넛방석을 사주었다고 사진을 보내왔다. 근데 옆에 보면 분홍색 방석도 같이 사준거 같은데 왜 꼭 둘이 같이 안에 붙어 앉는건지 ㅋㅋㅋ 옛날엔 분홍색 2개였는데 파란색을 첨봐서 파란색이 더 좋아 보였나? 되게 좁아보이는데 아무렇지도 않은 척 앉아있는 것좀 보소............옛날에 처음 마약방석 사준 날 또..

2017.07.22 16:06 Every Tuesday

우린 아주 잘 먹고 산다: 윤식당 불고기, 치즈불닭볶음면, 또띠아 피자 등등

아무리 생각해도 우린 정말 잘 먹고 산다. 사사큐의 은혜가 아닐런지. 2017/07/15 - [Every Tuesday] - Kate의 Cabin (별장) 에서 Bannock (배넉) 만들기지지난주 케이트 별장에 초대받았을 때 만든 윤식당 불고기. 윤식당 보다가 도저히 참을 수 없어, 일시정지 시켜놓고 그대로 만들었었던 추억이 있다 ㅋㅋㅋ 넘나 맛있는 불고기... 안 먹고 죽은 사람이 없게 해 주세요. 당근, 파, 양파를 불에 가볍게 볶는다. 우린 이미 준비가 되어 있기 때문에 적당량을 집어 넣었다. 아마 반주먹씩? 그리고 왜인지 티티가 가지고 있는 당면을 찬 물에 불려두었다. 윤식당 보면 알겠지만 당면은 미리 불려두어야 한다.예전에 일본 친구 미카가 울집 온다고 해서 그 때도 불고기에 도전했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