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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쨍쨍한 둘째 날 아침! 부지런하게 조식을 먹고 체크 아웃을 하고 파이오니어 스퀘어 (Pioneer Square)로 향했다. 



바로바로 이 언더그라운드 투어를 하기 위해서.

옛 시애틀은 지금과 같은 모습이 아니었다고, 그 모습을 만날 수 있는 투어가 있다고 해서 함께 가보기로 했다.



우리가 참여했던 곳은 빌 스페이델의 언더그라운드 투어 (Bill Speidel's Underground Tour) 였다.

오기 얼마 전에 미리 예약을 해서 정해진 시간에 입장!

한국어 투어는 아니었지만, 한국어로 된 해설지를 제공해 주어서 놓친 부분 없이 꼼꼼하게 들을 수 있었다 ㅎㅎ



평일 오전이었는데 생각보다 많은 사람이 왔다. 여기에서 이렇게 모여서 언더그라운드에 대한 설명을 듣고 출발한다.



본격적으로 시애틀 지하로 들어가 보자. 



현재 시애틀은 사실 옛 시애틀의 2층에 위치하고 있는 거라고 한다. 

옛 도시는 해수면과 같은 낮은 지대에 있었는데

땅은 바닷물이 들어올 때면 진흙투성이가 되고, 하수도 물이 역류해서 아주 지저분했다고 한다.

썰물일 떈 변기가 잘 작동되다가도 밀물만 되면 변기 밸브가 느슨해져서 (이하 생략)



1989년 시애틀 대화재로 온 건물이 소실되기에 이르렀고, 특이하게 1층과 2층에 2개의 출입구를 설치하는 방식으로 건물을 새로 지었다고 한다.

근데 1층으로 내려가려면 사다리 타고 내려가야 하고, 말은 내려가지도 못해서 ㅋㅋㅋ

결국 오늘날의 보도가 완성되었다고 한다.



여기저기 지하와 1층을 오르락 내리락 하면서 관람을 하게 되는지라 어르신들은 다리가 좀 아플 것 같다.



예전의 시애틀의 모습들.

예전엔 경사가 지금보다도 더 급했었다고 한다.



지하에서 사용하던 것들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 가끔 귀신도 나온다고 ㅋㅋㅋ



언더그라운드에 관한 신문 기사도 있다.



지하와 지상층 모두 사람이 다니던 길이었기 때문에 보도 중간중간 저런 유리로 된 보도블럭을 만들어서 아래를 밝혔다고 한다.

사람들이 끊임없이 지나다니는 게 보이는데 거의 모든 소음이 차단되어 조용했다.



밖에서 보면 이런 모습!!

아래에 그런 거대한 지하가 있을거라는 생각이 잘 안 들 만도 하다.



중간 중간 가이드가 여기는 어디었고, 어디었고 설명 해 주는데 갑자기 불이 2초? 정도 나가서 순간 진짜 무서웠다 ㅠㅠㅋㅋㅋㅋ

예전 위니펙에 있던 언더그라운드가 생각났다. 왠지 여기가 잘 발전했다면 그 곳 같은 느낌이 아니었을까 싶다.



아직 남아 있는 옛 목욕탕의 모습ㅎㅎ

시간이 넉넉하다면 한 번쯤 와봐도 좋을 것 같은 투어다. 우리 일행은 워낙 이런 볼거리를 좋아해서 아주 만족스러웠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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