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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니펙에서 밴쿠버까지 자동차 횡단기 03. Afternoon tea @ the Fairmont 밴프 레이크 루이스에서 애프터눈티 마시기


레이크 루이스 바로 앞에 위치한 페어몬트 호텔에서 애프터눈티를 마시고 본격 레이크 루이스 (Lake Louise)를 방문하러 나섰다.



겨울에도 봤던 이 문! 봄에도 또 보게 되다니.



5월 중순이었는데 아직까지 눈이 녹지 않았다. 그래도 날이 맑아서 다행히 맑은 에메랄드빛 호수를 볼 수 있었다.

5월 중순이면 정말 다 녹았을거라고 생각했는데 ........ ㅋㅋㅋ 심지어 모레인 레이크로 가는 길은 아직 얼어있어서 들어가지도 못했다.



다음엔 여름에 다시 와봐야겠다고 다짐했다. 모레인 레이크를 보기 위해서라도 다시.

그래도, 정말 아름다웠다. 겨울에 봤던 웅장함과는 또 다른 느낌이었다.



맑고 청량한 빛의 레이크 루이스. 세계 10대 절경 중 하나라고도 한다.

너무 좋아서 한참을 보고 있었는데 오는 길에 들었던 유키 구라모토의 Lake Louise가 절로 생각났다.

포스팅 하면서 다시 듣고 있는데, 찰랑거리는 물결이 다시 떠오르는 곡인 듯 하다. 음악가들은 다 천재야 ㅜㅜ

https://www.youtube.com/watch?v=omgvIE13XKc <-내가 들은 건 이거 



이렇게 보면 또 눈과 얼음 가득ㅋㅋ 여름에 다시 한 번 봐야겠다.



여기는 보우 강 (Bow river), 그 중에서도 보우강의 폭포를 볼 수 있는 뷰 포인트 (Bow Falls View Point)이다.



강 하류는 이렇게 잔잔한 느낌인데, 폭포가 있는 쪽은 제법 물살이 세차다.



주변에 난 길을 따라 한바퀴 산책하던 중 만난 카우보이들!!

말타기 체험을 하고 있었나보다. 우리한테 친절하게 인사도 해 주고 마지막 말은 우리 앞에서 멋지게 쉬도 해주고 ㅋㅋㅋㅋ



호수 근처까지 쭉 돌아 왔다. 시원한 바람과 탁 트인 전망, 그리고 폭포 소리가 마음을 후련하게 씻어주는 느낌이었다. 산책로도 잘 되어 있어 한 번쯤 걷기 좋은 곳.



그리고 이 날은 마침 일요일이라 밴프 다운타운의 한인교회에서 저녁 예배를 드렸다. 오전엔 현지인이 예배 드리고 저녁에는 한인들이 예배드리는 것 같았다. 예전에 밴프에 왔을 때 여기를 보고 여기에서 한 번 예배를 드리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여가 한인 교회일 줄은 상상도 못했다.

작지만 오랜 역사를 간직한 것 같아, 구석구석 사진을 찍고 싶었지만 아주 조용한 분위기라 차마 사진을 많이 찍지는 못했다.

예배 전 따뜻하게 맞아주시고 예배 후엔 식사도 대접해 주셔서 아주 잘 먹고 나왔다. 우리에게 밴쿠버까지 가지 말고 밴프에서 살라고 아주 좋다고 하셔서 귀가 얇은 나는 또 솔깃했다 ㅋㅋㅋ



밴프 한인교회 전경. 뒤로 보이는 로키산이 절경이다.



다음날 아침, 이 날은 5월 21일 월요일, 밴쿠버로 떠나는 날이 되었다. 밴프에서 빠져나가는 길에 투잭 레이크와 미네왕카 레이크 (Two Jacks Lake, Lake Minnewanka)에 들르기로 했다.

투잭 레이크 앞에서 만난 산양떼들. 진짜 영화에서나 보던 그런 그림같은 일이 막 눈 앞에서 펼쳐지니 너무너무 좋았다 ㅠㅠ 



사람이 익숙한건지 아직 모르는건지 내가 막 다가갔는데도 미동도 안하고 할 일 하던 양 친구들 ㅋㅋㅋ

솔직히 내가 무서워서 얼른 사진만 찍고 도망갔다.



다행히 투잭 레이크는 얼음이 다 녹아 아름다운 에메랄드 호수를 볼 수 있었다. 날씨도 좋고 모든 게 다 좋았던 시간.



물이 얼마나 맑은지 저 멀리 보이는 산이 다 비친다. 



너무 아름답고 멋있어서 한참을 앉아서 바라봤었다.



주변을 산책하다 또! 만난 귀여운 다람쥐 친구. 



나가는 길에 봤더니 아직도 이러고 할 일 하고 있던 양친구들

슬슬 걱정이 돼서 너네 좀 안 쪽으로 들어가라고 다친다고 잔소리도 늘어놓았다ㅋㅋㅋㅋ

뒤에 보이는 거대한 로키산과 산이 고스란히 비치는 호수, 그리고 푸릇푸릇하게 올라오는 풀들과 나무, 한가롭게 산책하는 양들까지 모든게 완벽했다 ㅠㅠ 

밴프는 진짜 힐링이고 사랑입니다 ㅠㅠ 이런 대자연을 가진 캐나다는 대단해 ㅠㅠ



투잭 레이크 안녕 산양들도 안녕



위쪽에서 바라본 투잭 레이크. 끝까지 너무 아쉬워서 발길을 재촉하기가 힘들었다.



밴프의 마지막 코스, 미네왕카 호수.

여기도 제법 유명한 곳이어서 그런지 관광객들도 많고, 액티비티도 많이 하고 있었다.

사실 미네왕카 호수를 들릴 예정은 아니었기 때문에 다른 액티비티를 생각하지 못한데다 시간도 촉박해서 즐기지 못한게 좀 아쉬웠다. 



호수가 아주 넓은데다 잔잔해서 유람선 관광이나 수상보트 체험하기에도 딱 좋아 보였다.



여기도 그림처럼 산이 비쳐보인다. 여기엔 덱이 마련되어 있어서 그 앞에 앉아서 또 한참 경치 구경을 즐겼다.



액티비티는 다음에, 여름에 들르면 꼭꼭 해야지.

이렇게 일주일 걸려 위니펙에서부터 밴쿠버까지 넘어왔다. 지금 생각하면 어떻게 운전했나 싶을 정도로 힘들었는데, 이 때는 가는여정 자체가 너무 신나서 힘든 것도 몰랐다. 마지막 코퀴틀람으로 가는 길을 내가 운전했는데 갑자기 너무 큰 도시에서 운전해서 순간 멘붕이 왔다. 이 때의 트라우마로 아직 운전을 하기는 조금 겁남 ... ㅜㅜ 

그래도 즐거웠고 몇개월에 걸쳐 포스팅 하니 캐나다를 향한 사랑이 다시금 샘솟는 것 같다. 난 역시 캐나다가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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