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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일~2일 강릉 가족 여행


강릉 선교장에 들렀다가 점심 먹으러 머구리 횟집 가는 길에 송정 해변에서 잠시 산책을 했다.



해변인데 소나무가 많아서 참 독특하다. 강아지들이랑 같이 한참을 돌아다녔다.



신난 강아지들과 누나들



사람도 없고 한적해 산책하기 딱 좋았다. 해안가를 따라 드라이브 하기도 참 좋다. 



자연 중에 제일 좋아하는 바다 ㅜㅜ 진짜 바다 최고다 바다 근처 살고 싶다.



주차장 앞에 세워져 있는 푯말. 주차장은 다소 협소해서 주변에 세우길 추천한다. 



그리고 엄마의 추천으로 향한 머구리횟집.

사실 나는 회를 그닥 좋아하지 않아서 어느 정도 맛있는 곳인지는 잘 모른다.



메뉴는 이렇다. 우리 가족은 모둠회 대자 하나를 시켜 먹었다. 5인 기준으로 제법 넉넉하게 나왔다.



스키다시들도 많이 나오고, 리필도 가능하다. 나는 주로 해조류랑 콘치즈를 먹었다...



바다향 뿜뿜하는 각종 해산물들과 광어회. 모르긴 몰라도 해산물을 좋아하는 동생들은 싱싱하다고 했다. 나는 여기에서 전복과 새우, 광어를 먹(을 수 있)었다. 하지만 동생들은 없어서 못먹음 ㅋㅋ 그래도 여긴 해산물 특유의 비린 향이 많이 안 나서 해산물을 잘 못(안) 먹는 나도 제법 많이 집어먹었다.

쌍둥이인데 이렇게 입맛이랑 취향이 다른 걸 보면 참 DNA가 신기하기도 하고 그렇다 ㅋㅋ



얼큰하고 시원한 매운탕.



흔한 강릉 횟집의 풍경.jpg

다른 것보다 여기 머구리횟집이 좋았던 건 바로 음식점 앞이 바다였기 때문!! 확 트인 바다를 보면서 회를 먹으니 더 맛있게 느껴지는 것 같고 그렇다. 

식사 도중 새떼들 적어도 100마리가 바닷가로 우루루 날아갔는데 (바닷가에 보이는 흰 점이 모두 새), 서빙해 주시는 분이 아마 고기떼가 출몰해서 새들이 다 몰려간 것 같다고 하셨다. 신기한 장면도 볼 수 있었음 ㅎㅎ



그리고 근처 성남 시장에 닭강정을 사러 들렀다. 



역시나 닭강정집이 많은데 고민고민하다 명성 닭강정을 샀다. 강아지랑 같이 지나가는데 호객행위 하시는 청년 분이 시츄도 좋아하는 닭강정이라고 ㅋㅋ 우리 강아지를 챙겨주셔서 괜히 마음이 갔다. 우리 애비 17살이라고 하니까 어르신이라며 90도로 깍듯이 인사도 하셨음 



그리고 서울로 올라가기 전 마지막 코스인 테라로사. 까다로운 우리 아빠가 꼭 가야 한다고 직접 운전까지 하셨다.



테라로사 강릉 본점 답게 규모도 어마어마했다. 카페 외에도 공장도 있고 박물관도 있었다.



역시나 사람은 인산인해. 주문 받는 곳과 커피를 만드는 곳이 따로 있었을 정도. 사람이 많아서 힘들만도 한데 직원분들 모두 친절하셨다. 선물을 사려고 몇가지 질문을 좀 했는데 귀찮은 내색 없이 밝고 친절하게 잘 설명해 주셨다.



4월의 테라로사 메뉴. 각 커피가 어떤 맛이 있고 어떤 향을 갖고 있는지 간단하게 설명해 주었다. 



출입구 앞쪽에서 주문을 하면 안쪽에서 이렇게 커피를 만든다.



사람도 많지만 크기도 크고 재미있는 자리들도 많다. 계단에 누워 있는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참 여유롭고 좋아 보였다. 



우리가 주문한 아이스 드립, 하우스 주스, 벚꽃 블렌드와 브라질 엔리케, 그리고 티라미수.

일단 커피잔이 너무 예뻐서 한 번 반하고 커피 맛에 한 번 더 반했다 ㅎㅎ 벚꽃 블렌드는 내가 주문했는데 딱 내가 좋아하는 과일맛이어서 커피콩을 주문할까 한참을 들었다 놨다 하면서 고민했다. 아무래도 유통기한이 짧아서 아쉽지만 구입은 안 함...
하우스 주스는 사과와 비트로 만들어서 달콤쌉쌀한 맛이 아주 좋았다. 



집에 와서 먹은 닭강정. 반은 우리 막둥이 또또가 ^^ 커피 마시러 간 사이에 먼저 맛을 봤다 ^^ 맛있었냐고 물어봤더니 주둥이에 소스를 잔뜩 묻히고 배실배실 웃는데 혼낼 수도 없고 ㅎㅎ 맛있게 먹고 별 탈 없으니 다행이라고 해야 할지... ㅎ

어쨌든 사람도 너무 많지 않은, 덥지도 춥지도 않은 적당한 때에 울 강아지들이랑 잘 다녀온 여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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