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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12. 20 ~2018. 01. 02 크리스마스 & 신년 연휴 캐나다 동부 여행

겨울엔 해가 빨리 지니까 추워지기 전에 야경을 먼저 보기로 했다.
버스를 타고 Mount Royal (몽트 로얄, 몽로얄)으로. 11번 버스를 타면 바로 갈 수 있었다.



난 이렇게 전망대나 높은 곳에서 야경을 보는 걸 좋아한다. 여행 때 웬만하면 꼭꼭 넣는 편이라 이번에도 어김 없이 넣었다.
몬트리올은 큰 도시답게 야경도 아름다웠고 강을 도시 한 쪽에 끼고 있는 게 서울 야경과도 닮아있었다. 갑자기 서울 가고 싶고 약간 향수병이 왔었다. 하지만 이내 매서운 바람이 날 사납게 때려 얼른 뒤의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날 살려 준 Mount Royal Cottage. 아쉽게도 카페는 문을 닫았지만 몸을 덥히기에는 딱이었다. 전망대나 이것저것 볼 것들도 있다.



원래 가고 싶었던 떡볶이 가게가 문을 닫아 ㅜㅜ 다시 검색을 해서 찾아 본 아띠 (Atti) 한국 레스토랑. 규모가 제법 컸다.



한국 사람들 만큼이나 현지인들도 많았다. 단체석 불판에 현지인들이 갈비를 구워 먹고 있었다. 갈비 나도 좋아하고요...?
추운 몸을 녹이려고 시킨 따뜻한 차. 밑반찬도 정갈하게 잘 나왔다. 물론 맛도 있었다.



해물파전. 난 음식점에서 먹는 해물파전이 그렇게 좋드라. 평소엔 해물 싫어하지만 기름에 튀긴 건 다 옳다.



이건... 아마 김치찌개였던 것 같다. 평소에 김치가 없어서ㅜㅜ 시켰었다. 한국인에게 김치가 없다니... 맛있었다.



LA갈비!! 역시 고기는 다 맛있다. 음식 다 맛있었고 만족스러웠다. 점원 분들도 다 친절하셨다.



후식으로 먹은 호떡. 달달해서 아주 맛있었음. 사실 우리의 이 주문이 잊혀진 것 같았는데... 바쁘니 이해했다. 디저트니까!!
담에 몬트리올에 가도 들릴 것 같다. 지금 보니 설날 기간에 떡국 나눔도 하는 듯.. ㅎㅎ



아띠 레스토랑에서 멀지 않은 곳에 몬트리올 현대 미술관이 있다. 저건 전시품 아니고 입구 ㅋㅋㅋ 워낙 추워서 장난 쳐놓은 것 같다.



현대 미술에 문외한이지만 그래도 재미있는 건 해석하기 나름대로의 맛이 있기 때문 아닐까?
우리가 갔을 땐 Leonard Cohen (레너드 코헨) 특별전을 하고 있었다. 캐나다의 싱어송라이터&배우로 유명했던 모양이다.



Leonard Cohen이 남긴 많은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좀 공부해 보고 갔음 더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지만. 그래도 종류가 아주 다양하고 많아서 재미있게 봤다.
캐나다에서 가장 규모가 큰 곳인 만큼 저 외에도 볼거리가 아주 많으니 한 번 가 볼만 하다. 특히 수요일 저녁엔 반값 할인도 받을 수 있다.



미술관 주변도 볼거리가 많다.



몬트리올의 지하를 관통하는 Underground 복합 쇼핑몰 중 하나인 컴플렉스 데자르뎅 (Complexe Desjardins).



저녁이 늦었지만 그냥 들어가긴 아쉬워 재즈바를 찾았다. 재즈로 유명하다는 몬트리올 답게 재즈바도 제법 많았는데 그 중 집에서 멀지 않고 유명해 보이는 Upstairs를 선택했다.



Upstairs라는 이름과는 다르게 반지하에 있다. 그래서 간판이 뒤집어져 있는듯 ㅋㅋㅋ
아늑하고 분위기 좋은 재즈바였다. 사실 술을 그닥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 잘 가지 않는데 몬트리올은 재즈로도 유명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 한 번쯤 들어가 보고 싶었다.



연휴 기간이고 또 공연이 막 시작했을 때이고 해서 사람이 엄청 많았다. 뭔가 사람 사이에 구겨앉은 것 같이 ㅜㅜ 좁은 자리에 앉았다. 그래도 사람이 워낙 많으니 어쩔 수 없었다.



공연은 완전 재밌었다! 크리스마스와 연말 느낌도 물씬 나고 다들 제대로 즐기고 있었다. 일어나서 자유롭게 춤도 추고 ㅋㅋㅋ



결론은 좋은 선택이었다. 술은 안 좋아해도 음악은 좋아하니까 ㅎㅎ 나에겐 작은 일탈 같기도 했다. 여러모로 좋은 기억만 남아 있는 몬트리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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