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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12. 20 ~2018. 01. 02 크리스마스 & 신년 연휴 캐나다 동부 여행



꼭두새벽부터 일어나서 퀘백 비아레일 (Quebec VIA rail) 으로 향했다.



생각보다 작고 단촐하던 비아레일 역. 난 이 여행 전까진 퀘백주 중에 퀘백이 젤 큰 도시인 줄 알았던 매니토바 안 개구리였다. ㅜㅜ 몬트리올이 토론토 다음으로 큰 도시인 지도 몰랐다.
우린 준비성 좋은 남편이 미리 표를 출력해 가서 따로 표를 바꿀 필요는 없었고, Trains 표시 되어 있는 곳으로 가서 대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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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열차는 연착되지 않고 제시간에 도착했다. 아마 종착지였던 모양이다.



내부는 이런 모습. 의자가 아주 막 편하진 않지만, 그렇다고 아주 불편하진 않았다. 내가 키가 작아서 그런지 몰라도 앞좌석 공간도 넓은 편이었던 것 같다.
여행 가기 전, 우리가 들고 갈 캐리어가 28인치라 비아레일 규정보다 조금 컸는데, 역무원이 우리 가방을 들어보더니 괜찮다고 해서 패스됐다. 이 때 표정관리 하고 있었지만 추가금 내야 되나 하고 쫄았음 ㅋㅋㅋ



몬트리올로 향하는 길에 동이 텄다.



친절한 중국 부부가 호스트인 에어비엔비에 짐 풀고, 베이글을 먹으러 향했다. 오랜만에 지하철을 또 이용해 봤다.
몬트리올 지하철역은 특이하게 입구가 엄청!! 무거운 회전문이라 힘을 뽝 주고 어깨로 밀고 들어갔어야 했다. 눈 많이 오고 바람이 많이 불어서 그런가...?



1Day pass도 끊어서 입장! 표가 예쁘다.



밴쿠버보다 좀 더 한적한 느낌이었다. 아마 연말이라 그랬을 수도.



지하철 안에 있던 신기한 봉.
근데 나 탈 때 동양인은 마치 첨 보는 양 너무 쳐다봐서 기분 나빴다. 여기 캐나단데욤...? 지하철 타는 한국 사람 첨 보시남 ㅋㅋㅋㅋㅋ



그러거나 말거나 몬트리올 다운타운에는 한의원도 있다 이게 K-의원이다!!



드디어 도착한 St-Viateur Bagel (생 비아토 베이글) 카페.



유명한 맛집 답게 사람이 많았다. 솔직히 이 때까지도 반신반의했다. 여행 가기 전 몬트리올을 검색하면 베이글이 너무 많이 나와서 ㅋㅋ 타운이 작아서 볼 게 없나 라는 생각까지 했을 정도였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은 기우였음.



퀘백 주의 문양.



자리에 앉으면 친절한 서버가 물과 함께 메뉴를 준다. 제법 많은 메뉴를 팔고 있다. 나는 여행만 가면 소화를 못 시키는 병에 걸려서 많이는 못 먹고, 베이글 4개만 주문했다 (?).



아기자기한 내부. 추운 날씨인데도 손님들이 끊임없이 들어왔다. 카페 메뉴도 엄청 신경 쓴 티가 팍팍 난다.



내가 마신 카푸치노. 이런 폼폼한 우유거품을 보면 정말 기분이 좋다. 그리고 이건 내 지론인데 이렇게 우유 거품이 예쁜 곳은 커피 맛이 정말정말 좋다. 그래서 나는 유명한 카페에 가면 무조건 카푸치노를 마셔보는 편임.



그리고 드립 커피도 한 잔. 기본 커피였는데도 맛있었다.



우리가 시킨 베이글. 이건 참깨 베이글 (Sesame Bagle). 과일과 크림이 함께 한 접시가 나오고, 나머지 3개는 따로 접시에 서빙되었다.



왼쪽에 있는 검은색이 양귀비 (Poppy), 그리고 아래쪽에 있는 게 로즈마리&시솔트 (Rosemary&Sea Salt) 베이글이었다.
베이글만 주문했는데도 플레이팅에 신경써 준게 일단 너무 고마웠고, 맛은 ㅋㅋ 진짜 거짓말 같았다. 이게 베이글이라니!!
약간 천상의 맛 같았다. 진짜 쫄깃쫄깃하고, 달고, 고소하고, 왜 내 위장은 한개 뿐인지 신체의 한계를 느끼면서 먹었다. 또 왜 이 지점은 몬트리올에서만 장사를 하는 건지 한탄도 했다. 한국에 내면 불티나게 팔릴 것 같은데...
맛집 좋아하고 먹는 거 좋아하는 한국 사람들이 앞다투어 블로그에 이 베이글을 포스팅 했는지 단지 이 한 입으로 알 수 있었다. 진짜 맛있자나 ㅜㅜ 할 수 있다면 박스 채로 사고 싶었다. 진짜 이건 무슨 일이 있어도 꼭!!! 먹어 봐야 한다.



이 새들이 왜 즐겁게 노래 하고 있는지도 이해가 된다. 베이글이 이렇게 맛있는데!! 왜 나는 이제껏 스타벅스 베이글만 먹고 살았는지!! 스벅 베이글이 맛 없다는 게 아니라 이런 베이글을 이제야 알았고, 이제 베이글의 세계에 눈을 떴는데 이 베이글은 몬트리올에만 있다는 게 너무 서운하고 아쉽고 그랬다. ㅜㅜ 이거 먹으러 언젠가 또 반드시 몬트리올에 갈 거다. 두 달이 다 되어가는 지금도 아쉬워서 입맛만 다시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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