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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12. 20 ~2018. 01. 02 크리스마스 & 신년 연휴 캐나다 동부 여행



퀘백의 개척자인 사무엘 샹플랭 동상 (Monument Samuel-De Champlain)이 서 있는 다름 광장 (Place d'Armes).
사진 오른쪽에 초록색 유리문 같은 건, 여기에서 쁘띠 샹플랭 거리로 바로 내려갈 수 있는 케이블카인 퓌니퀼레르 (Funiculaire)를 탈 수 있는 입구이다.



그 옆으로 뒤프랭 테라스 (Terrasse Dufferin)이 펼쳐져 있다. 세인트 로렌스 강을 따라 산책을 해도 좋고 커피를 마시면서 경치를 구경해도 좋다.




뒤에는 샤또 프롱뜨낙 호텔이 자리하고 있다. 여기에서 노르망디 상륙작전을 결정한 회의가 열렸었다고 한다. 세계사 까막눈 수준인 나도 아는 노르망디 상륙작전...
역사적인 곳들인 만큼 오래되었는데도 참 관리가 잘 되어 있었다. 깨끗하고.


샤또 프롱트낙 호텔과 다름 광장을 지나 쁘띠 샹플랭 거리가 있는 로어타운으로 가는 길에 이런 웅장한 건물을 볼 수 있다. 우체국 (캐나다 포스트 Canada Post)이라고 한다. 역시 캐나다에서 가장 오래된 우체국이라고 한다. 우체국이 이렇게 멋있을 일...?



그리고 그 바로 맞은 편엔 몽모랑시 공원이 있다.



도깨비에서 잘생긴 귀신 만난 다리인 것 같은데. 눈이 많이 쌓여 있어 들어가기는 조금 힘들었다.



성벽쪽을 걷다 보면 프레스코 벽화의 윗부분도 볼 수 있다.

​​



성벽을 따라 서 있는 대포들.



몽모랑시 공원을 지나면 이런 성벽? 다리를 볼 수 있는데 이 몽모랑시 공원에서부터 길이 엄청 가파르다. 눈이 쌓여 있어 곧 미끄러질 것 같아서 무서워따 스트레스 받을 정도... 오죽했으면 옆에 벽을 잡고 걸었음 ㅜㅜ



여기가 바로 그 유명한!! 목 부러지는 계단(The Breakneck Stairs, Escalier Casse-Cou)인데 여기도 엄청 미끄러웠지만 여기로 내려오는 모든 길이 그랬다.



도깨비에서 은탁이가 김신에게 사랑해요 한 요 장면 ㅋㅋㅋ
구도를 비슷하게 찍어보고 싶었지만 너무 미끄러움 + 추움 + 엄청난 관광객 코라보로 후딱 찍고 내려감.



사실 여기를 두 번 다녀갔다. 점심 먹기 전에 한 번, 그리고 점심 먹고 나서는 도저히 걸어 내려갈 엄두가 안 나서 ㅜㅜ 프롱트낙 호텔 앞에서 케이블카를 탔다. 호텔 광장 앞에 엄청 크게 'Funiculaire' 라고 써 있어서 눈에 바로 띈다.
가격은 3불?이었던 것 같고 돈을 지불하면 바로 탈 수 있다. 30초 안에 슝 하고 내려간다. 역시 몸이 편한 게 최고다.



목 부러지는 계단 (Breakneck Steps). 이름이 참 웃기고 직설적인 듯 ㅋㅋ 북미에서 제일 오래된 계단이라고 한다. 1660년에 만들어졌다고.



여기가 바로 쁘띠 샹플랭 거리!! (Rue du Petit Champlain)



거리가 정말 예뻤다 ㅜㅜ 내 사랑 올라프도 있고!
여기도 목 부러지는 계단과 더불어 북미에서 가장 오래된 상업가라고 한다.



토끼 고기 집 앞에 걸려있던 작은 간판이랑, 길 중간 작은 공원 앞에서 아카펠라 공연 펼치던 한 팀. 덕분에 이 거리에서 아름다운 캐롤을 들을 수 있었다.



이 거리를 지나다 보면 분홍색 작은 극장? 이 있는데 여기가 바로 그 빨간 문!!
우연히 찾고 너무 좋아 소리 지름 ㅋㅋ 여기서 사진 찍는 분들 모두 한국 또는 동양 분이었다. 나도 저 문에서 공유 나왔으면...



사실 퀘백을 예습할 겸(?) 도깨비를 봤었는데, 막상 여기 오니 도깨비 생각이 안 날 만큼 아름다운 거리였다. 눈보라는 정말 지겹고.. 춥고 ㅜㅜ 그랬지만 이 거리를 걸을 때 만큼은 생각이 안 났다.



쁘띠 샹쁠랭 거리 끝에 3층짜리 벽화 Fresque du Petit Champlain를 볼 수 있다.



춥지만 이왕 여기까지 온 김에 강가쪽으로 나가보기로 했다. 길을 따라 조금만 걸으면 된다.
거리에 장식된 크리스마스 트리, 귀여운 공용 화장실 표시



걷는 동안은 너무 추워서 포기할까 싶다가도 이런 풍경을 보면 또 좋다. 로어타운과 어퍼타운을 구분해 주는 성벽, 그리고 성벽 위엔 랜드마크인 호텔이 자리 잡고 있다.



유빙을 가르고 건너편으로 가는 유람선. 춥지만 않음 타 보는 건데 조금 아쉬웠다.



여기는 로열 광장 (Place Royale). 지금까지 본 트리 중 진짜 제일 예쁜 트리가 서 있었다.



잠깐 추위를 피할 겸 들른 카페 (Café La Maison Smith). 몰랐는데 꽤 유명한 곳이었다. 가게는 조금 작은 편이라 자리가 날 때까지 조금 기다렸어야 했다 ㅜㅜ 차이티 라떼를 시켰는데 진하고 맛있었음. 우리가 앉은 벽면에 세계 지도가 있어서 또 한참을 구경했다. (동해가 Sea of japan 이라 써 있어서 좀 짜증남 ㅋㅋ)



쇼윈도에선 산타 할아버지가 인사해 줬다. 아기자기하고 예쁜 카페. 자리만 좀 넒었다면 참 좋았을 뻔 했다.



그 바로 옆엔 승리의 노트르담 교회 (Notre-Dame-des-Victoires)가 있었다.



길 따라 조금 더 올라가면 프레스코 벽화 (La Fresque de Quebecois)가 있다. 이 벽화를 꼭 보고 싶었는데 못 찾아서 실망하던 차에 우연히 발견해서 또 기분 좋아짐 ㅋㅋ



프레스코 벽화를 지나면 목 부러지는 계단이 다시 나온다. 낮보다 밤이 더 화려한 쁘띠 샹플랭 거리. 올드 퀘백 규모는 그리 크지 않지만 오랜 옛날부터 겹겹이 쌓인 역사들이 가득 차 있었다. 구석구석 돌아보려면 하루로는 조금 아쉬울 것 같은 느낌.
여름엔 얼마나 활기찰지 보고 싶어지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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