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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04. 24 ~ 2017. 04. 28 밴쿠버 재외선거 (국외부재자) 사전 투표 & 여행


드디어 투표날인 27일, 아침 일찍 일어나 투표를 하고 스탠리 파크에 가기로 했다. 밴쿠버 총영사관으로 고고!



총영사관 1층에서부터 안내해 주시는 분들이 친절하게 띠를 두르고 맞아주셨다. 선거도 한 30초? 1분? 안에 척척 마무리 됐음. 오전에 가서 사람도 없었던 것 같고. 재외국인 선거 인증샷 :-) 친절하게 포토존을 마련해 주셔서 한 장 찍었다. 

촛불집회 때도 탄핵 때도 아무것도 힘이 되지 못하구 청문회 보면서 카톡만 날리고 그랬는데 이렇게라도 힘을 보탤 수 있어서 참 다행이다. 이 투표도 거의 80% 포기하고 있었는데 딱 시기가 잘 맞아서 ... ㅠㅠ 진짜... 오는 데 하루 걸려서 오고... 진짜진짜 한 표가 얼마나 귀한 건지 알게 된 날이었다.



스탠리 파크 (Stanley Park)로 바로 가서 자전거를 빌렸다. 이건 스탠리 파크 앞에서 만난 기마경찰. 저 말 이름이 Turbo 랬다. 한 발씩 달그락 달그락 하면서 움직이던 터보 진짜 멋있었다.



스탠리 파크의 자전거 도로는 노란 길로 표시되어 있다. 길도 잘 정비되어 있었다. 우리는 바닷가를 따라 한 바퀴 쭉 돌기로 했다.



드디어 스탠리 파크 자전거 일주 시작!! 2달간 밴쿠버에 살았었지만 매일 비 오는 겨울이어서 제대로 둘러보질 못했다. 

밴쿠버-스탠리 파크=0 이라던데 가 보지도 못해서 항상 아쉬워만 하다가 이번에 반드시 가겠다고 벼르고 있었는데, 마침 날씨도 너무너무 좋고 다 좋았다. 스탠리 파크는 밴쿠버의 보물인 것 같다. 도심 한 복판에 바다를 끼고 있는 이런 아름다운 공원이라니!!



진짜 장관이다. 위쪽으론 큰 산이, 그리고 바다, 그리고 공원. 각종 화물선들이 드나들어 바쁘다. 왜 스탠리파크 스탠리파크 하는지 알겠고요...?



노스밴쿠버와 밴쿠버 지역을 이어주는 Lions Gate Bridge (라이온스 게이트 브릿지). 



스탠리 파크를 도는 중간중간 쉬면서 사진도 찍고 풍경 감상도 하고



뒷모습은 마치 프로같고요? (아님)



여유있게 산책하는 사람들.

다른 것보다 이런 여유가 참 부러웠다. 강아지와 함께 산책을 하기도 하고, 조깅을 하기도 하고, 스케이트나 자전거를 타기도 했다. 지금은 평일 낮인데! 




공원이 바닷가. 날씨가 너무 좋았다. 반짝반짝.



자전거 도로는 요런 느낌? 여기 근처에서 케이트를 우연히 만났다 이 넓은 스탠리 파크에서 하필 ㅋㅋㅋㅋㅋㅋㅋ



원래는 케이트를 만나서 펍을 갈까 해서 일부러 아침을 먹고 나왔는데, 도저히 배가 고파서 견디질 못할 것 같음을 직감... 예전에 어학원 다닐 때 가봤던 담소에 갔다. 여기에선 삼겹살 무한 리필을 하기 때문이짓...!

여긴 다운타운 랍슨 지점이다.



아묻따 삼겹살 무한리필을 주문!! 이렇게 아름다운 삼겹살이 나온다.



크고.. 아름다워...

위니펙에도 물론 삼겹살 집이 있지만 이런 훈제의 두툼하고 큰 삼겹살은 여기에만 존재하는 것 같다. 심지어 무한리필 ㅠㅠ



된장국이 빠질 순 없지! 된장국도 아주 맛있다.

우린 또 리필해 먹을 거라 예상했지만 한 판 (2인분) 먹고 나서 배가 불러서 리필은 또 하지 않고 나왔다. 여긴 무한리필을 시키면 팁 15%가 자동으로 계산된다.



담소 옆에 있던 벚꽃길.



이것도 아이폰 7+의 신기능인 인물 사진으로 찍은 사진. 사진 너무 예쁘게 잘 나온다 ㅠㅠ 이런 감성사진 너무 좋음.



프랑스의 유명 마카롱 집이라는 라뒤르 (LADUREE). 밴쿠버에 작년에 오픈했다는 케이트의 말을 듣고 방문!!



이렇게 마카롱과 굿즈, 간단한 케이크를 팔고 안에서 커피와 티 종류도 마실 수 있다. 케이트를 기다리면서 안 쪽으로 들어갔다. 



라뒤르의 향초. 이걸 켜면 달달한 마카롱 향이 날까?



종이로 만든 파티 플레이스 (?)



여기에서 티백도 판매한다. 선물용으로도 아주 좋을 것 같다.



마카롱 선물 상자!! 과연 이걸 선물받는 사람이 있을까? 있겠지 뭐 ㅠㅠ 난 아니겠지만 ㅠㅠ



마카롱 케이크. 아까워서 못 먹을 것 같다. ㅠㅠ



라뒤르에서 유명한 열쇠고리. 이거 살까 하고 진지하게 고민했는데 75불이래서... (어떤 종류는 80불 넘는 것도...) 과감히 포기했다.

처음에 가격을 들었을 땐 내 귀를 의심했다. 75불이 아니라 17.5불 아닌가? 하고. 아니었다. (단호)



아마 발렌타인 때 나온 것 같은 하트 모양 열쇠고리. 이것도 예쁘다.



아마 이 열쇠고리가 80불이 넘는 거였던 것 같은데. 솔직히 예쁘게 생기긴 했다. 내 건 아니겠지만 ㅠ 아 예쁘다.



한바퀴 매장을 구경하고 나니 우리가 주문한 음식들이 나왔다. 남편의 롱블랙과 나의 카푸치노, 그리고 로즈 마카롱과 바닐라 마카롱. 특히 저 로즈 마카롱이 유명하다고 해서 먹어봤는데 정말 입 안에서 장미 향이 나는 것 같았다. 가끔 생각날 정도로 맛있었다. 다른 마카롱도 마찬가지로 맛있었다.



내부는 이렇게 생겼다. 고풍스러운 실내. 사람이 많지 않고 분위기도 조용조용하다. 



이건 West coast Express 라는 특급 열차인데, 밴쿠버 워터프론트-포트 무디-코퀴틀람-미션 시티까지 연결해 준다. 아침 출근 시간 (5시 반~8시 반 정도)엔 미션 시티에서부터 워터프론트까지, 퇴근 시간 (4시~7시 반 정도)엔 워터프론트에서 미션 시티까지 편도로만 운영된다.

우리가 마침 코퀴틀람까지 가는 막차 (오후 6시 20분)를 탈 수 있어서 급히 탔다. 표 값은 1인 7불이 조금 넘었는데, 일반 스카이트레인으로 가면 1시간 넘게 가야 할 거리를 30분 만에 가니까 괜찮은 것 같다.



이용하는 사람들이 꽤 많은데 서서 가는 사람 없이 모두 앉아서 갔던 것 같다. 조금 일찍 갔음 2층에도 앉을 수 있었을텐데. 그래도 편하게 코퀴틀람 쪽으로 갈 수 있으니 그게 어디야.



원랜 코퀴틀람 몰에 가서 저녁을 먹으려고 했는데, 케이트가 탕마루 감자탕에 같이 못 간게 너무 아쉽다고 정말 꼭 먹고 갔음 좋겠다고 해서 검색하다가, 마침 저 열차가 탕마루 감자탕이 있는 포트 무디 (무디 센터 스테이션)에 선다는 것 아닌가...! 이건 운명의 데스티니임을 느끼고 포트 무디에 내렸다.



그래서 먹게 된 감자탕. 돌솥밥이 함께 나온다. 왜 친구가 우리에게 이 감자탕을 같이 먹고 싶어했는지 알 것 같았다. 안 먹었으면 후회했을 뻔 ㅠㅠ 한국에서 먹던 바로 그 맛이었다. 옛날에 케이트랑 한국에서 감자탕 많이 먹었었는데 그 생각도 막 나고. 이런 감자탕을 가진 밴쿠버가 부러웠다. 진짜 밴쿠버 최고다.. 빙수에 곱창에 감자탕까지 있고... 밴쿠버 살고 싶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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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카 캐나다 | 밴쿠버_(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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